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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세후도, 캘리포니아 산불에 아찔…UFC 218 출전 이상무

 


UFC 플라이급 랭킹 2위 헨리 세후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불 현장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한국시간) 세후도는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호텔에서 자던 중 화재 경보음을 듣고 깼으나 잘못 울린 것인 줄 알고 다시 누웠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보니 방 안에 연기가 자욱했다. 2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세후도는 전 NFL 선수 로니 롯이 주최한 모금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있는 골프클럽에 머물던 중이었다. 소식을 접한 일부 매체는 세후도가 발목을 다쳐 UFC 218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세후도는 12월 3일 경기는 이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오른쪽 발에 화상을 입어 물집이 생겼을 뿐이다. 다만 올림픽 메달을 방에 놓고 나오고 말았다. 화상은 곧 회복되겠지만 금메달을 잃은 아쉬움은 떨쳐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UFC 218에서 랭킹 4위 서지오 페티스와 대결하는 세후도가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타이틀 재도전의 가능성이 열린다. 무패를 질주하다 지난해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완패한 세후도는 지난 9월 윌슨 헤이스에게 KO승을 거둔 바 있다.

세후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55kg급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 이듬해 6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다. 총 전적은 11승 2패다.

한편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UFC 218의 메인이벤트는 맥스 할로웨이 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타이틀매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프란시스 은가누, 에디 알바레즈-저스틴 게이치의 경기도 예정돼있다.